여행일기/2014년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탕 2020. 6. 13. 09:33

비엔나에서 4박을 하는데 생각보다 좀 길게 잡은거같아

어디 근교 갈곳이 있나 둘러보다가

급하게 결정 해서 가게된 부다페스트

유럽 3대 야경에 포함되어있는 도시

기차로 편도 2~3시간 걸렸던거같다

국경을 넘는 기차다보니깐 가다가

여권이랑 기차표 검사를 철저히 했다

기차역이 오래된 느낌이지만 웅장했다

 

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국회의사당 근처에 내려서

어부의 요새까지 걸어서 구경하면서 가려고했다

야경은 꼭 보고 가고싶었기에

천천히 시간을 보냈다

 

약간 공사중이었던거 같다

걸어서 국회의사당 강 건너까지 슬슬 걸었다

 

아이리스 촬영했던 곳이라던데

미술관이었나 그랬던거같다

이게 참...그 당시 여행하면서는 건축물보고

도시구경하는것만으로 되게 즐겁고 좋았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투어같은거 신청해서 역사에 대한것도

같이 들으면서 구경했다면

더 기억에 많이 남고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마차시? 성당

성당이 진짜 매주 가고싶게 생겼...다

 

운좋게 근무 교대하는걸 보게되었는데

칼각이다..

 

밤까지는 시간이 많이남아서

시내로 돌아와 크리스마켓 구경 좀 하고

따뜻한 음료 한잔 하면서 밤을 기다리고있었다

 

밤에 야경을 보러가는것도 당연히 내 두다리로

이동을 시작했다

근데 이동경로가..내가 뭐 잘못 찾았을수도 있지만

산길을..가로등도 없는 산길을..

그때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웠는데

힘들고 무서운데 어떻게 올라갔는지...

 

다리는 후덜덜... 마음도 후덜덜...

하면서 오른 정상

와...야경 꼽힐만하구나

뭔가 어두운 도시에

랜드마크만 딱딱 조명을 켜놓은 느낌이다

그래서 눈에 더 딱 띄고

건축물 자체가 예술이다보니깐

예뻐보이는거같았다

 

천천히 또 내 두발로 내려오면서 야경을 구경했다

마지막에는 비엔나로 가는 마지막 기차를

놓칠거같아 엄청 뛰어다녔다

 

2014년에 간 여행을

2020년에 사진 하나씩 보면서

추억도 하나씩 돌이켜보고

그때 느꼈던 감정도 살짝 들추어 보고

이렇게 추억 일기 써보는것도

좋은듯 하다